현재의 코챈에 관하여

현재의 코챈은 추잡하다.


네, 추잡합니다. 인정합니다. DC와 별반 다를 것도 없는 것이 사실이지요. 이제까지 익명이라하면 DC가 교과서시 되어왔기 때문에 유입되는 사람들이 DC풍으로 노는 것을 당장 저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천천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시켜 나가야 하는 거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강압적인 태도를 취할 생각은 없습니다. 사이트의 취지 자체가 덕후의 인권 신장, 자신과 다른 성향의 이해와 존중을 목표로 한다면 제작자이자 운영자인 제가 강압적인 태도를 취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분위기를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분위기를 흐리는 사람들을 모조리 블럭하고 글을 삭제 하는 것이지만, 저는 권유와 먼저 실천하는 방법을 사용할까 합니다.


이렇듯 제가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이트를 이용하는 분들의 자발적인 변화입니다. DC를 모델로 삼는 것이 아니라, 코챈은 코챈으로서 새로운 분위기를 가꾸려고 마음먹는 것이 중요한 거겠지요.



카피레프트


먼저 사과드려야 할 점은 제가 전 포스팅에 사용한 이미지에 관해서 겠지요. 4Chan을 돌다 주워온 이미지인데, 너무 맘에 들어서 그만(데꿀데꿀)... 이전 버젼이었던 비공개 코챈에서는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 공개적으로 흘러가는 코챈인 만큼 그 이미지는 앞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떠한 저작물을 무단으로 상업적으로 이용하거나 자신의 것인냥 한다." 라는 것에는 굉장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작물을 가져가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이 인터넷의 특성이기에 딱히 반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답니다. 자료라는 것은 돌아야 하고, 공유되어야 하고, 어디에서나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컨텐츠. 이것이 인터넷, 유비쿼터스의 기본적인 취지인 것이죠. 물론, 저작자를 무시하거나 무분별히 욕설만을 위해 이용하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이 또한 강압적으로 출처를 표기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뭐랄까, 저는 무언가를 자연스럽게 이렇게 하는 거구나 라고 느끼도록 해야지 강제로 하도록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출처를 신경쓰지 않는 카피레프트를 표방한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도 선실천과 권유로, 출처는 표시하도록, 무단도용은 하지 말도록 그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실제로는 카피라이트와 카피레프트의 중간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카피...센터? 카피 미들? 카피 센트럴?(...!?)



사이트가 점점 커지게 되면 앞으로도 안 좋은 사태는 많이 일어날 수 있을 테고,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해서 "새로운 익명의 장" 이라고 내걸었던 만큼 좋은 모습으로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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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나힐 | 2008/04/30 01:31 | 잡담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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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강쫄깃 at 2008/04/30 08:13 #
그러므로 코챈에 스네이크 사진 많이 올립시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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